Project 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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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100호씩 5개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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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호 및 드로잉 10점 전시하기
Why?
외부에서 전시해 본 경험이 많이 없기도 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를 계획하고 디피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익히고 싶습니다.
Project Result
시체를 그리는 이유는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함이다.
여러 공감중에서도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공허“에 대한 공감이다.
그러한 계기가 나에겐 매우 분명하다.
반복되는 일상과 의미없는 나날속에 어느 순간부터
마치 죽은것만 같았던 날들을 기억한다.
예전과는 달리 어떠한 행위를 해도 즐겁지 않았고
슬픔,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에 무감각한 상태가 반복되었다.
살아 있다면 어떠한 느낌이나 감정을 받는것이 일반적인 것인데
매사에 무감정인 상태로 사는 내가 시체와 다름이 없어보였다.
생물학적으로는 살아있지만 존재적으로는 죽어있는 내가 보였다.
이렇듯 다른 사람들도 분명 나이가 들면서 반복되는 행위에 지치고
감정이 무뎌질 때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내 그림을 보고 죽은 듯한 자신을 마주하고,
공허에 대해서 겸허히 공감하는 순수한 허무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