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hree Artists and Twelve Pieces of Art (2022)
세 명의 예술가 그리고 열두 점의 이야기
우리는 Mix Artbook Project를 통해 ‘도둑슨트의 전시’라는 책을 출판했다.
책의 주제는 팀워크에 있다. 도둑 + 도슨트 ‘도둑슨트’에게 제대로 도난당하기 위해 노력하는 팀 꾸아르누는 개인의 작업물을 팀 작업물로 융합하는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보여준다.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3명이 각자 작품을 3개씩 만든다. 총 9개의 작업물 중 자신이 만든 작품과 나머지 두 명이 만든 작품을 각각 하나씩 고른 후 섞는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든 3개의 작품을 섞어서 하나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섞는 방식에 크게 제한이 없다. 소통은 자유롭게 하면서 자신이 섞기로 한 작업은 자신이 책임지기로 한다.
공동 작업을 할 때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다 보면 진행이 더디어지고 무엇보다 개인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기 힘들다. 우리는 위에서 소개한 프로세스를 통해 개인의 자유도를 올릴 수 있는 동시에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꾸아르누는 ‘세상에 독특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팀이 되자’ 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그러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아직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건 프로젝트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더 나은 팀이 되고 있다.
Through our Mix Artbook Project, we published a book called “Docentheif's Exhibition.” The book centers around the theme of teamwork and showcases a creative process in which Team Cualeunu, aiming to be properly stolen by “Docenthief” (a combination of Docent and Thief), merges individual artworks into collaborative pieces.
The process unfolds as follows: Each of the three artists creates three artworks, resulting in a total of nine pieces. Subsequently, they select one of their own artworks and one artwork from each of the other two artists. These selected artworks are then mixed together. The mixing process allows for freedom without significant restrictions, placing emphasis on open communication while taking personal responsibility for the chosen artworks.
During collaborative work, from the planning stage to completion, progress may slow down, and it can be challenging for individual capabilities to fully shine. However, through the aforementioned process, we have been able to enhance individual freedom while creating imaginative works that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alone.
Team Cualeunu envisions becoming a team that embodies unique and positive synergy in the world. While we have not yet discovered all the answers on how to achieve such synergy, one thing remains certain: with each project, we are progressing as a stronger team.